아침방송의 여성기상캐스터들이 안방극장의 귀염둥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현재 TV3사에서 인기경쟁을 벌이고있는 여성기상캐스터들은 KBS의 이익선, MBC의 홍선주, SBS의 이소영등 3명. 이들은 미모와 재치 그리고 기상정보뿐만 아니라 날씨와 계절에 따른 적절한 생활정보를 함께 전달해주는 여성다움을 보이며 색다른 기상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있다.
KBS의 이익선(26)은 91년 5월부터 시작해 이제 만3년째 접어드는 이 분야의 베테랑으로 귀염성있는 그의 얼굴은 시청자들의 눈에 익다. 매일 아침 종합뉴스프로인 「뉴스광장」시간에 5차례 걸쳐 기상과 생활정보를 깔끔하게 전해주고 있다.
「MBC 뉴스와이드」에서 날씨를 전해주고 있는 홍선주(26)는 지난해 7월 공채로 선발된 기상전문캐스터다. 「생방송 아침의 창」에서 리포터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그는 지난 가을개편에 맞춰 투입됐다.
SBS TV 「출발 서울의 아침」에서 지난 3일부터 「기상정보」코너를 맡고 있는 이소영(24)은 입사 2개월밖에 안된 풋내기지만 신인답지않은 솝씨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아침 5시전까지 출근, 기상청자료를 토대로 직접 원고를 만들고 자료사진을 챙겨야한다. 이들이 맡은 시간은 모두 합해 10분이 채 넘지 않지만 보다 유익하고 필요한 정보로 채우기 위해 산더미같은 자료를 찾아야 한다. 초긴장상태로 아침 생방송프로를 마치면 상오 10시께 퇴근을 하는등 남들과 다른 생활패턴으로 힘이 드는 만큼 이들은 남다른 보람을 느낀다.【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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