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특감단 수사착수 국방부 율곡사업특감단(단장 장병용중장)은 12일 광주전투병과학교 이전사업(상무사업)과 관련, 출국금지된 청우종합건설 대표 조기현씨(54)가 공사수주과정에서 89년 당시 군고위관계자등에게 13억여원의 뇌물을 주었다는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특감단은 고발장을 국방부합동조사단에 낸 청우종합건설의 하도급업체 대로개발 대표 이동영씨(56)를 지난10일 조사하는 한편 조씨의 예금계좌를 정밀 추적중이다.
특감단은 또 청우건설 경리이사 김영일씨와 경리주임 박진우씨등 2명을 출국금지시켰다.
이씨는 조사에서 『조씨가 89년12월 상무사업 공사를 따내기 위해서는 국방부장관과 육군참모총장, 청와대수석비서관, 상무대사업관계자등에 대한 로비자금이 필요하다면서 91년6월까지 수표와 어음등 13억여원을 받아갔으나 하도급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청우건설은 91년10월 전체 5천6백억원 규모의 상무사업중 1천5백억원 상당의 도로개설 및 포장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냈었다.
특감단은 금명간 조씨와 91년 상무사업 발주당시 군관계자들도 소환, 조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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