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마감하루전 10%등록/신검일조정등 묘안부심 15·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동덕여대는 마감을 하루 앞둔 12일 하오까지 모집정원 1천3백10명의 10% 선인 1백30여명만이 등록하자 예비합격자 충원대책을 수립하는등 당혹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대학 강정원기획과장(여·56)은 『당초 합격자들의 유동을 예상했지만 미등록이 이렇게 심각할 줄은 몰랐다』며『학과별로 정원의 1백50∼2백50%선에서 선발한 예비합격자 1천8백70명을 대상으로 유치방안을 마련중이나 이들 역시 타 대학에 지원했을 가능성이 많아 혼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11·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던 홍익대 역시 21일께 최종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타 대학으로의 이동이 예상되는 지원자를 걸러내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홍익대는 우선 신체검사를 연세대와 고려대가 합격자를 발표하는 20일 실시,신체검사에 불참한 수험생을 불합격처리키로 했다. 홍익대 입시관계자는 그러나 『연세대 고려대 이외의 홍익대와 수준이 비슷한 대학에 복수지원한 수험생들의 등록향방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는 입장』이라며『우선 예비합격자수를 모집요강에서 밝혔던 10% 선보다 늘려 확보해서 만일에 발생할 미등록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여대는 17일 합격자발표를 앞두고 당초 19일까지로 잡았던 등록일정을 후기대 전형이 시작되는 24일까지 연장,합격자들을 최대한 유치한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47·7대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던 세종대는 20일 합격자발표에서 정원의 1백%를 함께 발표하며,성균관대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합격자발표가 모두 끝나는 22일에 합격자를 발표, 이들 대학에 합격한 복수지원자를 거를 예정이다.【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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