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선 “의견조정 실패”반론【브뤼셀 로이터=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지도자들은 11일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에 대해 구호물자 수송을 위한 공항의 재개방과 고립된 유엔평화유지군의 구조를 위한 공습 가능성을 경고했다.
나토 16개국 정상들은 이날 대유고사태 공동 군사대책 마련을 핵심 의제로 한 이틀째 회담을 마감하면서 성명을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성명에는 유엔군 관계자들에 대해 포위된 회교령 세브레니카에 고립된 유엔평화유지군의 통행이 보장되고 보스니아의 북중부 투즐라시 공항이 재개방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응책을 시급히 마련할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일부 외교관들은 『나토 지도자들이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습 계획과 관련, 의견조정에 실패했으며 다만 필요할 경우 공습을 감행할 수 있다는 나토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것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들은 또 『영국과 프랑스가 세르비아계에 대해 최후통첩을 보내려던 당초의 계획을 철회했다』면서 『이는 양국이 당초 목표로 한 공항 재개방등이 난관에 부딪쳤을때 공습의 부담을 갖기 때문』이라고 철회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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