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로이터 AFP=연합】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10일 우크라이나가 14일 미국 및 러시아와 자국내 모든 핵무기를 러시아에 인도, 폐기하는것을 내용으로 하는 핵무기폐기 협정을 체결할것이라고 발표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정상회담 참석차 브뤼셀에 온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협정에 따라 미국을 겨냥해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1백76기의 대륙간탄도 미사일과 1천5백개의 핵탄두가 폐기될것이라고 밝히고 『이는 희망적이며 역사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12일 모스크바로 향하는 길에 키에프에 잠시 기착, 레오니드 크라프추크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하고 14일 모스크바에서 자신과 크라프추크대통령, 보리스 옐친러시아대통령이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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