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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40돌 40세 영호가 해냈다”/허 대장 고향 제천시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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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40돌 40세 영호가 해냈다”/허 대장 고향 제천시표정

입력
1994.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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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몰려와 축하인사·얘기꽃【제천=한덕동기자】 충북 제천시 화산2동7의1 허영호대장 고향집에는 어머니 장명주씨(76)와 둘째형, 누나부부를 비롯, 대원 김승환씨(34·제천시청 총무과 시정계)의 가족들이 한데모여 환호성을 올렸다.

 장씨는 『영호가 어릴적부터 유난히 과묵하면서도 모험심이 강해 이번에도 큰일을 해내리라 믿었다』면서 감격해했다.

 허씨의 둘째형 일남씨(48)와 둘째누나 금란씨(42)도 제천지역산악회원들과 친지, 이웃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으며『에베레스트와 북극을 정복했던 영호가 한국일보 창간 40돌과 자신이 40세가 되는 해에 남극점을 밟아 세계 3대 극지정복의 쾌거를 이뤘다』고 자랑스러워했다.

 탐험대 장비담당대원 김승환씨의 가족들은 이날 아침 일찍 서울에 사는 허대장 부인으로부터 『드디어 남극점에 도달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허씨가족들과 기쁨을 함께했다.

 김씨가 근무하는 제천시청 시정계직원들도  탐험대의 남극점 정복소식을 접하고 일제히 박수를 치면서 기뻐했다.

 한대수제천시장은 김씨의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남극점정복은 한국인과 충북인 전체의 자랑』이라며 축하했다.

 또 탐험대 수송장비대원 유재춘씨(32·제천교육청경리계)의 청주시 지현동1168 고향집에는 어머니 김봉운씨(62)가 아들의 탐험성공을 위해 단양 구인사로 떠나 없었으나 대한산악의 연락을 받고 온 형 재호씨(38)가 축하하러온 유씨의 직장동료·친지들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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