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원,국회보고/영변에 대공포 3백여문 배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금명간 핵사찰을 위한 북한과의 협상을 마무리짓고 곧바로 사찰단을 북한에 입국시킬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또 남북한과 미국등 3국은 IAEA와 북한과의 협상이 마무리되는대로 북한핵문제와 관련한 성명을 각각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는데 한미양국은 이 성명에서 올해 팀스피리트훈련의 조건부중지용의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원은 이날 국회외무통일위원과 가진 비공개간담회에서 이같이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앞서 국회외무통일위는 이영덕통일부총리를 출석시켜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핵문제등 남북문제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 통일원은 북한의 최근동향보고를 통해『북한이 최근 전략무기로서 스커드E미사일(로동2호)을 계속 개발하는 한편 스커드연대를 여단으로 증강시키고 대구경장거리포를 최전방에 추가배치시키는등 전력을 지속적으로 증강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원은 이어『북한은 또 영변 핵시설지역 40여개의 진지에 대공포 3백여문을 배치하고 작년 3월 핵확산금지조약 탈퇴선언이후 공지협동방공훈련을 92년 총4회에서 작년 한햇동안에는 21회로 대폭 증가시켰다』고 보고했다.▶관련기사 5면
이날 박정수(민자) 조순승의원(민주)등 여야의원은『우리 민족의 사활이 걸린 북한핵문제협상이 북미간에 진행돼 우리 정부는 사실상 주도권도 잃고 소외돼 있다』면서 남북한과 미국간의 3국 당국자회담개최등을 주장했다.이에대해 이부총리는『한미 양국은 북한핵협상에 있어 철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