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동반자 관계」 계획안 승인/세르비아계 공습도 강력시사【브뤼셀·프라하 로이터 AFP 연합=특약】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정상들은 10일 브뤼셀에서 개막된 정상회담을 통해 앞으로 러시아를 포함한 중·동구권국가와의 군사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이른바 「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 계획안을 승인했다.
디터 포겔독일정부대변인은 16개국 나토정상들은 구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의 나토문호 개방을 위해 미국이 상정한 이 안건을 토의없이 만장일치로 합의한뒤 이 계획에 구소련블록 국가들이 동참하도록 초청하는 내용의 관련 문서에 공식서명했다고 밝혔다.
「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 제안은 나토 편입을 희망하는 폴란드, 체코등 동구권국가에 대해 올해부터 나토와의 합동군사훈련등 긴밀한 군사유대를 강화하도록 규정하지만 이들 국가에 대한 정식회원국 자격의 부여나 확실한 안보공약은 배제된 절충적 성격을 띠고있다.
빌 클린턴미국대통령등 나토 정상들은 이와함께 구유고사태와 관련, 『나토가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시를 포위한 세르비아계에 대해 공습명령을 내릴 태세가 돼있음』을 내용으로한 결의안에 합의, 이를 11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클린턴미대통령은 『사라예보시의 포위망을 풀기위해 나토는 말이 아닌 행동이 필요하다』면서 나토의 무력개입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에앞서 클린턴미대통령과 프랑수아 미테랑프랑스대통령은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에 대한 서방진영의 공습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미테랑대통령의 대변인이 밝혔다. 나토 정상들은 이밖에 ▲다국적 합동특별군의 창립 ▲핵확산대응전략 수립등을 토의한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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