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김종구기자】 9일 상오 3시15분께 전남 신안군 소흑산도 북방 16·5마일 해상에서 중국선적 5천9백톤급 화물선 후아닝헤호(선장 창빙칭)가 조업중이던 고흥선적 21톤급 유자망어선 51금성호를 들이받아 침몰시킨뒤 달아나다 해군함정에 붙잡혔다. 금성호에 탔던 선장 조용남씨(43)등 선원 7명은 스티로폴과 나무토막등을 잡고 표류하다 출동한 목포해경 경비정에 의해 2시간여만에 모두 구조됐다.
후아닝헤호는 8일 상오 8시께 중국 청도항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부산항으로 가던중 금성호 선체 옆부분을 들이받고 달아나다 9일 상오 4시20분께 제주 추자도 부근 해상에서 우리 해군함정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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