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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자연대 「5학부」로/95학년도부터 11개학과 통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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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자연대 「5학부」로/95학년도부터 11개학과 통폐합

입력
1994.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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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임용·승진 경쟁개념 도입/석사과정 30%는 무시험 전형/연대도 석사신입생 50%내 무시험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장 이인규)는 대학원중심대학으로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해 95학년도부터 현재의 11개 학과를 수리과학부·물리학부·화학부·생물학부·지구환경과학부등 5개학부로 통·폐합,신입생을 선발한다고 8일 발표했다.<관련기사 22면>

 서울대 자연과학대는 이날 「우리는 21세기를 준비하고있는가―기초과학교육과 연구의 위기」라는 백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대 자연과학대는 또 기초과학의 연구풍토를 조성하고 우수인재를 발굴하기위해 대학원신입생선발제도를 무시험전형제로 개선키로 했다. 박사과정에서 부분적으로 시행중인 이 제도는 자연대 석사과정신입생중 30%를 학부성적과 면접만으로 선발하게 된다.

 서울대는 또 교수의 임용·승진·정년보장제도에 경쟁의 개념을 도입,교수승진과정에서 연구업적을 엄격히 평가하기로 했다.

 자연대는 이와함께 자연과학종합연구소등 기존의 연구기관 운영을 활성화하는 한편 일본의 이화학연구소와 같이 연구만을 전담하는 「거점연구소」설립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연구능력제고를 위해서는 산업체 고급인력을 초빙교수로 위촉하는등 산·학·연 협동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서울대 자연과학대는 이를위해 향후 10년동안 현재 1백50명에 불과한 기초과학교수 수를 3백명으로 대폭 늘리고 실험장비구입 및 유지비로 95억원의 재정적 지원을 정부에 요청키로 했다.

 한편 연세대도 석사과정 신입생의 50%이내를 학부성적과 면접만으로 선발한다고 8일 밝혔다. 연세대는 이달중 대학원운영위원회를 열어 선발기준을 확정, 빠르면 올 2학기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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