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원=전준호·이동렬기자】 속보=대구지검과 대구지방환경청·경북도는 합동으로 8일 낙동강 식수원 암모니아성 질소오염사고 진상조사에 나섰다. 검찰은 식수원오염이 지난 신정연휴동안 공단업체들이 관계기관의 감독소홀을 틈타 폐수를 방류해 발생한것으로 보고 달성공단취수장 상류지역 공단업체들을 중심으로 집중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달성군수도사업소 주변의 수질을 분석, 금호강 4개지역에서 암모니아성 질소가 음용수기준보다 최고 63배까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암모니아성 질소가 섞인 수돗물을 마산 창원지역 1백만 주민에게 공급, 설사등 증세를 유발한 경남 함안군 칠서수원관리사무소측은 이날 취수장 부근에 길이 80의 오일펜스와 유흡착포 1천매를 깔아 기름띠를 제거하고 정수과정에서 분말활성탄을 평소 3백㎏이하에서 3백50㎏으로,액화염소는 평소 1천3백㎏에서 1천7백㎏으로,이산화염소는 평소 1백50㎏보다 2배 많은 3백㎏으로 각각 늘려 투입해 정수한 물을 공급했다.
칠서수원관리소측은 『7일 하오5시께부터는 기름띠가 발견되지 않고 있으나 암모니아성 질소성분은 원수에서 1.5㎏ 정수에서는 1㎏ 측정돼 기준치인 0.5㎏을 여전히 초과하고 있다』며 『수돗물 악취는 당분간 계속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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