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일본정부는 지난 92년 11월이후 중단되고 있는 일·북한 국교정상화 교섭의 재개의사를 북한측에 이미 타진해 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외무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6일 저녁 『92년 11월이후 중단되고 있는 일·북한 국교 정상화 교섭을 재개하기 위해 북한측에 예비 교섭을 벌일 것을 제의했다』고 전했다.
일본정부는 지금까지 북한이 양국간 정상화 협상을 일방적으로 결렬시켰다는 이유로 북한측이 먼저 교섭 재개를 요청하지 않는한 이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취해 왔었다.
일본 정부는 미·북한간의 핵협상의 진전에 대비해 대북교섭을 무작정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종래의 방침을 바꿔 북한에 협상재개를 먼저 제의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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