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0.1%P상승 올해 노사관계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겠으나 노사분규건수는 지난해보다 다소 늘고 고용사정도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동연구원은 4일 94년도 노사관계는 ▲물가불안 ▲쌀시장개방에 따른 정국경색 ▲노동법개정을 둘러싼 노사간의 마찰등의 요인으로 분규건수는 지난해의 1백44건보다 다소 늘어날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경기침체와 고용불안심리의 확산으로 노사안정국면은 91년이후 계속될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자동차 조선 전자등 수출이 활기를 띠고있는 중공업부문 대기업에서의 노사관계가 취약한 것으로 분석되지만 중소기업 지방공단등에서의 돌발적인 노사분규가능성도 상대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노동연구원은 또 올해 실업률이 지난해의 2.8%(추정치)보다 0.1%포인트 상승한 2.9%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특히 고학력자 및 청소년층의 실업이 큰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업률증가요인으로는 산업구조조정에 따른 고용흡수력의 감소와 경기회복의 불투명에 따른 기업의 신규고용기피등을 꼽았다.
그러나 올해 임금상승률은 87년이후 가장 낮아 한자리수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동연구원은 자동차 조선등 일부 업종의 경우 노조측이 물가상승과 경기활성화등을 들어 임금인상압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지만 높은 임금보다는 고용안정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돼 임금안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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