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4일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서울시 분할론에 대해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 신년하례회를 가진 자리에서 『대통령으로서 당당하게 정도를 가겠으며 현재의 서울시 체제로 단체장선거를 치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미국 일본등의 예를 보아도 대도시 시장이 집권당 출신이 아니더라도 국정운영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면서 『민선시장은 나름대로의 권한을 갖겠지만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밖에 없고 대통령의 직무와는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서울시장등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공약한대로 95년 상반기중에 실시할 것』이라고 거듭 밝히고 『서울시장선거에서 특정정당이 당선된다는 보장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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