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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시행 「바이오텍 2000」 사업/2천7년까지 선진7국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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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시행 「바이오텍 2000」 사업/2천7년까지 선진7국권 목표

입력
1994.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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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과제16조투자 “야심찬 계획” 「생명공학도약의 해」인 94년부터 시작될 「바이오텍 2000」사업은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생명공학기술을 집중육성해 21세기에 생명공학기술수준을 선진 7개국권에 진입하도록 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생물소재관련기술분야 보건의료기술분야등 6개 생명공학관련 중점추진분야에 생체기능의 공업적 이용기술개발등 10대 과제를 선정해 2007년까지 3단계에 걸쳐 총 16조원(정부5조7천억원·민간10조3천억원)을 집중투자한다는것이 계획의 내용이다.

 바이오텍 2000 사업은 먼저 1단계(94∼97년)에 1조5천억원을 투자해 선진국수준의 생산기술기반을 확보하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단계(97∼2002년)에 다시 4조4천억원을 들여 선진국수준의 원천기반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3단계(2003∼2007년)에 10조1천억원을 투자해 생명공학산업을 수출전략산업화한다는 것이 최종목표다.

 선도기술개발사업(G7프로젝트)에 이어 2번째의 범국가적인 사업으로 추진될 바이오텍 2000사업은 농산물시장개방에 대비, 농업 및 식품분야의 기술개발을 6대 중점추진분야의 하나로 설정해 생물자원의 유전공학적 육종및 기내증식기술개발과 식품생명공학기술개발등 2개 연구개발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94년을 「생명공학도약의해」로 선언, 생명공학부문 정부투자 연구비를 93년 3백10억원에서 94년 5백40억원으로 늘리는 한편 97년까지 정부투자연구개발비중 생명공학부문투자를 현재의 2.7%수준에서 5%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국을 중부 경인 호남 영남 동부등 5개권역으로 나눠 산업계가 중심이 되고 지역내 연구주체가 공동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 지역별 특화기술을 창출해내기 위한 생명공학기술지대망(바이오 테크노벨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생명공학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바이오 테크노벨트에 참여하는 지방대학 대학원의 석·박사배출능력을 현재보다 30%이상 확대하는 한편 95년에는 광주과기원에 생명공학 관련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기초생명과학분야의 지속적인 육성을 위해 한국과학재단의 생명과학분야 연구개발투자도 93년 90억원에서 97년에는 4백35억원으로 확대해 현재 11개인 생명과학관련 우수연구센터를 2000년대초까지 20개로 늘릴 예정이다. 유전공학연구소는 한국생명과학연구소(가칭)로 개편해 국제적수준의 우수정예집단으로 집중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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