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유동희특파원】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27일 『남북한 지도자들이 북한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상호간 대화를 시작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갈리총장은 이날 북경에서 일본과 남북한 중국등 4개국 방문을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북한핵문제는 남북한, 미·북한,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간의 3가지 채널을 통해 평화적이고 점진적인 방법으로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관련기사 5면
갈리총장은 자신이 북한 핵문제해결을 위한 더많은 협상을 독려하고 있다면서 『문제해결에는 인내가 필요하다. 김일성주석과의 수시간에 걸친 대화를 통해 받은 인상은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치적 의지가 엿보인다는 점이며, 이는 긍정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핵문제해결에 시한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으며 시한설정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안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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