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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자국쌀 중계무역 북한에 전면금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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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자국쌀 중계무역 북한에 전면금지 조치

입력
1993.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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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구입통로 무시… 3국에 되팔아”【방콕=연합】 태국은 민간업자들로부터 쌀을 구입해 이를 되팔아 외화를 벌어온 북한의 쌀중계무역을 최근 전면금지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 타결로 더 많은 쌀시장을 확보케된 세계 제1의 쌀수출국 태국은 북한이 태국상공부의 공식통로를 경유치않고 민간업자를 통해 쌀을 구입, 다른 나라에 팔아 태국쌀의 이미지를 손상시켰다고 경고했으며 이에따라 태국 민간업자들은 북한과 계약을 취소했다고 영자지 방콕포스트가 24일 암누아이부총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태국 민간업자들의 갑작스런 쌀거래중단으로 피해를 보게된 북한은 피해보상을 요구중이며 북한은 그동안 업자들로부터 비밀리에 톤당 5달러씩 「특별경비」를 제공받아 문제가 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북한은 매월 2만톤급 화물선 한두척씩을 방콕항에 정박시켜 태국쌀을 중계무역해왔으며 특히 방콕주재대사관에 별도로 무역참사부를 설치,3명의 직원이 상주하면서 외화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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