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서암스님(79)의 종정추대 봉정식이 24일 상오 11시 30분 경북 문경군 가은읍 봉암사 대웅전에서 종단 스님과 불자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봉정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불자(세속의 티끌을 털어내는 털개)와 법장(가르침을 뜻하는 지팡이)봉정등의 순서로 10여분간 진행됐다.
종정의 권위를 상징하는 불자와 법장은 원로회의 부의장 혜암스님(해인사 방장)과 의현총무원장이 각각 서암스님에게 봉정했으며 법좌에 앉은 서암스님은 불자를 높이 든후 법장을 세번 내리쳐 종정 취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서암스님은 11월 15일 서울 대각사에서 열린 원로회의에서 11월 4일 열반한 성철스님의 뒤를 이어 8대 종정으로 추대됐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