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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 고향 나들이/595년만에 강화도서 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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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 고향 나들이/595년만에 강화도서 법회

입력
1993.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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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정정화기자】 강화도에서 판각된 팔만대장경중 지난 19일까지 서울국립중앙박물관 「책문화특별전」에 전시됐던 3매가 23일 5백95년만에 고향을 찾았다가 2시간동안 머물고 해인사로 떠났다. 이 대장경은 몽고의 침입을 피해 강화도로 천도한 고려 고종이 1251년 판각을 완성한뒤 강화읍 서문밖 판당과 선원면 지산리 선원사에 1백47년간 보관돼오다 조선 태조 7년인 1398년 해인사로 옮겨졌다.

 이날 상오9시 팔만대장경이 강화군문예회관에 도착하자 2천여명의 군민과 신도들은 합장과 찬불가로 경건하게 대장경을 맞이했고 삼귀의례와 반야심경낭독, 법문, 환영사등 1시간여 행사를 마친후 팔만대장경은 상오11시께 해인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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