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백80점이상 백64명 탈락/포항공대 평균점수도 백80점/각대학 학과별 합격선은 미공개 상위권대학 인기학과의 특차합격선이 예상보다 크게 올라 수능시험성적 1백80점이상의 고득점자가 무더기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합격자를 발표한 연세대는 합격자 수능평균점수가 1백74.49점을 기록했으며 의예(1백87.58점) 치의예(1백83.3점) 전자공학과(1백81.67점)등은 1백80점을 상회했다. 그러나 1백80점이상의 지원자 2백98명중 1백64명이 불합격했으며 1백70점이하 지원자도 2백83명이나 합격, 학과별로 심한 편차를 드러냈다. 전체합격자중 재학생이 6백55명으로 75.7%였고 여학생이 31.1%나 차지해 강세를 보였다.
포항공대 역시 예상보다 합격선이 크게 올라가 전자공학과가 1백80.2점으로 최고를 기록했고 전자계산·생명공학과 1백75.6점, 재료공·물리학과 1백75.6점을 비롯, 10개학과 모두 합격선이 1백70점을 넘었다. 합격자 평균점도 절반인 5개 학과가 1백80점이상을 기록했고 1백80점이상 고득점자 24명이 탈락했다. 이같은 현상은 포항공대의 경우 특차모집대학중 유일하게 수리탐구영역에 가중치(1백%)를 부여했기때문으로 분석됐다.
한양대의 경우도 인기학과는 합격선이 올라가 의예과의 합격자 평균점이1백78.6점이나 됐고 공과대의 건축공·전자공·전파공·자동차공·기계공학과도 1백70점을 웃돌았다. 그러나 서강대의 경우는 합격선이 의외로 낮아 전체평균점이 1백60점대에 머물렀다. 학과별로는 전자계산학과 1백67.65점을 비롯, 신문방송·경영·전자공학등 4개학과만이 1백65점을 넘어섰을뿐 나머지 학과는 점수가 저조했다.
한편 특차합격자를 발표한 대학들은 포항공대를 제외하고는 상위 일부학과의 높은 평균점만 밝히고 학과별 합격선등을 공개하지 않아 지원자들의 불만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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