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수 피부·위장병 등에 효험 경북 상대온천은 경산시 상대동에 있어 경산온천으로도 불린다. 어떻게 부르든 아직은 귀에 익지 않은 이름들이다.
봄 가을 경북일원의 단체 나들이를 제외하고 주말엔 대구와 경산부근 손수운전자들이 가족과 함께 나들이해 붐비는 편이나 평일은 한산한 편이다.
조선조 이전부터 더운 물이 솟아 온정암이라 불렸고 마을 빨래터로 이용돼 왔다. 위장병과 피부병에 좋다는 샘물로 알려져 약수터로도 이름나 있다.
지하 5백m에서 끌어 올린 물은 보기드문 강 알칼리성으로 황산이온과 중탄산소다 마그네슘등 주요 성분과 함께 특히 지하수가 솟는 지층이 맥반석지대여서 식수로도 이상적인 수질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피부는 물론 위장병과 위염, 위산의 조절, 변비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것. 예로부터 마시면 건강해진다는 신비한 샘의 정체가 밝혀진 셈이다. 알칼리성 수질이어서 비누가 잘 안닦이는등 물 자체의 매끄러운 맛은 없지만 투명하게 맑은 물은 오히려 몸을 씻고난 뒤에 몸이 가볍고 살결이 매끄러운 것을 실감하게 된다.
아직은 때묻지 않은 산골 온천분위기가 그대로 남아있어 방 예약도 다른 유명온천과는 달리 조건없이 잘 이루어 진다.
48개 객실은 한·양식 일반이 2만8천원부터. 연초에도 평일은 크게 붐비지 않을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과 중부권에서는 3백㎞가 넘는 다소 먼 거리지만 경산IC만 도착하면 15분 거리로 쉽게 이어진다.
모처럼 내차를 쉬게하고 싶다면 새마을호를 제외한 왕복 10개편의 열차가 경산역에 선다. 서울의 경우 4시간, 역에서 온천까지 택시로 10여분, 들어갈때는 왕복요금인 4천원, 나올때는 2천원을 받는다.
<여행메모> ◆상대온천관광호텔 (0541)52―9311∼2, (053)82―8001∼2. <김완석·자동차칼럼니스트>김완석·자동차칼럼니스트> 여행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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