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군수본부 포탄도입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는 22일 광진교역대표 주광용씨(52·해외도피중)가 91년5월이후 프랑스등으로부터 송금받은 18만달러(한화 1억4천여만원)중 13만달러가 에피코사대표 후앙 장 르네씨(55)로부터 송금된 사실을 확인, 송금경로와 유입처등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외환은행 신사동지점에서 압수된 주씨 계좌추적을 통해 후앙씨로부터 송금된 13만달러가 군수본부관계자들에게 흘러갔는지를 집중 수사하고있다.
검찰은 이날 상오 주씨가 자금을 송금받는데 이용했던 외환은행 개포동지점등 6개 지점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주씨가 91년5월이후 송금받은 18만달러중 13만달러가 후앙씨가 90㎜포탄 대금을 가짜 선하증권을 이용, 외환은행 파리지점에서 찾아간 6백67만달러중 일부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주씨는 후앙씨등으로부터 송금된 13만달러를 외환은행 지점에서 즉시 환전해 외환은행 신사동지점에 개설된 자신의 실명계좌에 입금, 사용해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주씨가 지난해 2, 3월 각각 송금받은 2만7천달러와 2만3천달러등 5만달러는 미프레이저 볼프사로부터 송금된 돈으로 후앙씨와는 무관한 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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