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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사찰거부 NPT체제 위협”/갈리 유엔총장 어제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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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사찰거부 NPT체제 위협”/갈리 유엔총장 어제 내한

입력
1993.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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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판문점통해 방북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한승주외무장관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하기위해 22일 하오 내한했다.

 부트로스 갈리총장은 24일까지 머무르면서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하고 한장관을 만나 북한핵문제와 우리의 유엔평화유지군(PKO)협력방안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부트로스 갈리총장은 방한일정을 마치고 24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을 방문, 김일성주석과도 회담을 가질 계획이며 26일 중국을 통해 유엔으로 돌아간다.

【도쿄 로이터 연합=특약】 부트로스 갈리유엔사무총장은 22일 북한의 핵사찰거부는 동북아지역의 안보뿐아니라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체제의 존립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갈리총장은 이날 방한에 앞서 도쿄 내셔널프레스 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핵위기의 해결방법은 95년 갱신될 예정인 NPT조약체제와 함께 모든 핵확산문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번 방북때 핵문제에 관한 북한지도자들의 견해를 이해당사국들에 전달할 용의가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측에 압력을 가하지는 않을것』이라고 밝혔다.

 갈리총장은 한국방문에 이어 24일부터 유엔 사무총장으로는 14년만에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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