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민간주도 유도… 규제완화 과감히 ―쌀개방과 UR타결등 어려운 때에 경제팀장을 맡게 된 소감은.
▲어깨가 무거움을 절감한다. 과연 앞으로 닥칠 막중한 경제과제에 잘 대응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지 두려움도 없지 않다. 그러나 누군가 해야 할 일이고 최선을 다할것이다. 어려운 우리경제를 꼭 살려야 한다.
―새 경제팀이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쌀을 비롯한 농산물시장 개방에 따른 농촌문제와 사회간접자본의 확충, 특히 교통문제가 새 경제팀이 대응해야 할 최우선 과제다. 신임 농림수산부장관과 교통부장관이 경륜과 능력면에서 탁월하기때문에 잘 대응할것으로 본다. 경제팀장으로서 개인적으로도 농림수산부와 교통부의 「제2차관」이라는 각오로 두가지 과제를 풀어나가는데 몰두할 생각이다.
―국제화·개방화에 어떻게 대응할것인가.
▲경제의 국제화는 세계적인 대세다. 우리 입장에서는 개방으로 인한 플러스 요인이 훨씬 많다. 마이너스 요인인 농업부문에 대한 충격만 잘 흡수하면 경제 재도약의 호기로 활용할 수 있다.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풀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결국 생산성향상이 문제다. 국가 경쟁력이라면 단지 경제생산성뿐 아니라 사회생산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즉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것이 국가경쟁력의 요체다. 따라서 현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과 성장은 수레의 두 바퀴라고 생각한다.
―정부와 민간기업의 관계는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정부는 민간기업이 경제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규제완화를 과감하게 시행해야 한다. 규제완화는 농촌문제·사회간접자본 확충문제와 더불어 새 경제팀의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
―신경제 5개년계획의 방향전환이나 수정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가.
▲방향설정은 잘 돼있다고 본다. 이제는 운영의 묘를 잘 살려 행동과 실천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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