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등 6백99품목 50%까지【대북 로이터 AFP=연합】 대만은 21일 오는 94년말까지 관세무역일반협정(GATT) 가입을 목표로 회원자격 취득을 위해 이미 발표된 수입관세인하계획을 서둘러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치쉬브 대만 행정원경제개발계획위부위원장은 이날 대만이 가트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공산품과 농산물에 대해 50%까지 관세를 인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세인하의 1단계 조치는 자동차·철강·가정용구·의약등 6백99개 품목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하고 대만과 미국은 내달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관세인하 범위에 관한 하한선을 설정했다』면서 『이는 가트가 요구하는 것보다 훨씬 진전된 내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취쉬브 부위원장은 『이 결정에 따르면 수입상품의 94%에 대해 최대 30%, 수입상품의 나머지 6%에 대해 최대 50%의 관세인하가 있게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명목관세 7.1%, 실제 평균관세 3.5%에 달하는 경제협력개발계획(OECD) 회원국의 관세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대만의 관세를 인하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대만의 실제 평균관세는 4.2%, 평균 명목관세는 8.9%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만의 쌀수입 문제와 관련, 일본을 모델로 기존의 금지조치를 완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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