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석교통부장관이 부총리겸기획원장관으로 김영삼대통령의 집권2기내각의 경제팀장이 된것은 주목할만하다. 우리는 정부총리가 우리경제가 당면하고있는 국내외의 역동적 변혁에 대처하는데 경제팀장으로서 비전있는 지도력을 발휘할것으로 기대한다. 정부총리는 경제기획원, 교통부고위관리를 거쳐 3공말기에 상공장관에 임명됐고 지금까지의 인생경력과 행적이 증언하듯 경제전략가및 행정가로서의 풍부한 경륜과 높은 통찰력을 갖고있다. 그는 또한 장관으로 재임시에는 통솔력과 치밀한 업무장악력으로 유명했다. 그는 강직한 원칙주의자이기도하다. 경제팀장으로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뭣보다 경제정책의 구심력이 돼야하는데 그는 충분히 요구되는 역할을 수행해낼것으로 본다. 지금 우리나라경제는 우루과이 라운드협정에따라 급속히 추진되고있는 무한경쟁의 세계경제질서에서 생존할수있는 방도를 찾아야하는것이다. 신흥공업국으로서 중진국대열에 서있는 한국은 시장보호의 벽을 서둘러 허물어야하는것이다. 경쟁력이 있건없건 시장의 빗장을 열어야하는것이다.
우리가 새로운 경쟁체제에서 살아남자면 국제경쟁력을 회복하는길밖에는 없다. 새 경제팀의 임무는 바로 경쟁력회복의 기틀을 마련하는것과 또한 쌀및 14개기초농산물(NTC)의 개방에 대비하여 농촌및 농촌경제의 유지·발전책을 마련하는것이다. 한국경제운영의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하게되는것이다. 이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일어날수있고 위험과 손실이 따를수 있는것이다. 새경제팀은 정부·여당내에서 구성할 수 있는 우수한 조합의 하나라는점에서 무거운 과제를 풀어갈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
거듭강조하고싶은것은 구경제팀과 같은 불협화음은 없어야겠다는것이다. 새경제팀은 능률을 극대화해야한다. 우리경제는 지금 오일쇼크이래의 최대 경제위기에 부닥쳤다 생각하고 위기타개에 나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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