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최된 「중앙 농촌공작회의」는 농민들의 수입을 증대시키는데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농민들의 손에 많은 돈이 들어올 수 있는가. 여러 방면에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중앙정부는 물론 성 시 현 향 진등 각급 지방정부는 농업을 항상 중요시 해야하며 농업에 대한 투자를 배증시켜야 한다. 부농산품의 수매가격을 적당한 수준으로까지 끌어 올려야 하며 금융기관들은 농산물 수매자금의 조달을 보장해야 한다는것 등. 그러나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농민들을 시장으로 끌어들이는것이다. 시장은 농민들이 부를 이룩할 수 있는 첩경이며 가장 넓은 무대이다.
농민을 시장으로 끌어들여야 그들이 무엇을 생산하고 무엇을 생산하지 말아야 하는것인지를 알게되고 어느것을 많이 생산하고 어느것을 적게 생산해야 할지를 가늠한다. 한마디로 말해 농민들이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가를 스스로 깨닫게 된다.
농민들이 시장에 들어와야 농민들이 생산한 물품이 팔려나갈것이며 팔려나간 상품들은 돈으로 바뀔 수 있다.
돈이 있게되면 농민들은 농업에 대한 투자를 증진시켜 확대재생산이 이루어진다. 또한 돈이 있게 되면 많은 종류의 공업제품을 구매해 농민 자신들의 생활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전국시장도 활기를 띤다.
농민을 시장으로 끌어들인다는것은 농촌에 농업이외의 새로운 산업을 발전시킨다는것을 의미한다. 2차산업은 말할것도 없고 3차산업도 농촌지역에서 발전할 수 있다. 이는 취업기회를 대폭적으로 확대하는것이며 재원을 넓히는것이다.
농민을 시장으로 끌어 들임으로써 시장자체의 발전뿐만 아니라 농촌에 있는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다 함께 부자가 되는 길을 가게 할 수 있고 결국 농촌에 잠재되어 있는 자원의 우세를 경제의 우세로 전환시킬 수가 있다.
시장은 그곳이 어디라도 그곳 농민의 손에 돈을 모이게 한다. 이러한 사실을 증명해 주고 있는 지방은 허다하게 많다. 전통경제의 관점에서 「산궁수진」의 「꽉 막힌」지방이라도 일단 시장경제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그 앞길은 밝아진다. 호남성서부의 장가계는 산골짜기 마을이다. 이곳의 농민들은 과거에 산을 한탄하고 증오했다. 외지인이 이곳에 와서 이곳 경치를 칭찬하기라도 하면 이곳 사정을 모르는 사람의 말이라고 핀잔받기까지 했다. 그러나 일단 시장경제의 관점으로 그 높은 산들을 바라보게 될 때 과거 통한스럽게 바라보았던 산지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빼어난 관광자원임을 깨닫게 될것이다. 그곳의 농민들이 상급기관의 도움을 받아 관광업을 발전시킬 경우 농민들의 손에는 많은 돈이 들어갈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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