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연합】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총리는 19일 급진시장개혁입안자인 예고르 가이다르 제1부총리 겸 경제장관을 비난, 지난주 총선이후 처음으로 기존의 급진개혁정책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체르노미르딘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총선에서 친개혁 선거운동의 총책임자로서 극우파인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의 부상에 책임의 일단이 있는 가이다르 제1부총리의 향후 거취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체르노미르딘은 이날 보수계열인 트루드지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국민들이 현개혁의 어려움과 오류에 반대하고 특정한 정치강령을 선호하는 투표양상을 보였다』면서 『총선 패배는 경제부를 이끌고 있는 개인인 가이다르에 대한 평가이며 동시에 사유화 장관 아나톨리 추바이스도에 대한 책임추궁 』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향후 러시아경제에는 어떤 충격적인 요법도 도입하지않을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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