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는 88년 6월 국방부와 90㎜포탄 도입계약을 맺은뒤 90년11월 이 계약 중개권을 주광용씨(52)에게 넘긴 다성상사대표 이희갑씨(48)를 20일 소환, ▲중개권을 넘긴 경위 ▲중개권을 둘러싼 외부압력 여부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주씨에게 중개상명의를 빌려준 내외양행대표 민경언씨(52)의 매제인 재미무기중개상 스티브 림씨가 전화로 20일 출두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림씨를 상대로 계약이행보증금을 빌려준 경위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위조 선하증권을 받고 대금을 지불했던 외환은행 파리지점관계자를 이번주중으로 불러 주씨와의 공모가능성은 물론 국방부에 서류위조사실을 통보했는지 여부등을 조사키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은행업무상 위조 선하증권을 발견했다면 전화로 국방부에 대금지불여부 문의로 책임을 다했다고 보기 어려우며 적극적으로 고지해야 하는 책임을 져야 하는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스티브 림씨는 미8군에서 장교로 근무했던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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