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출시작중 48%… 액션·에로물 순 연소자관람용 비디오물의 예고편에 실린 작품들이 청소년용 영화에 걸맞지 않게 성인용의 폭력, 에로물에 치우쳐 있어 이에대한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서울YMCA건전비디오문화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지난7,8월 두달동안 공연윤리위원회의 본심의를 거쳐 청소년관람가등급판정을 받아 출시된 63편에 대한 예고편을 조사한 결과 예고편이 실려있는 33편의 비디오중 48%인 16편이 성인용작품을 담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청소년관람가 비디오에 성인용 예고편을 수록한 비디오제작사가 대부분 우리 비디오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메이저사들로 나타나 이들 제작사들의 자체정화노력도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청소년관람가 비디오에 수록된 성인용비디오 예고작품 27편을 장르별로 보면 액션이 10편으로 38%를 차지했고 드라마가 12편 44%, 코미디2편, 서부극2편, SF 1편이었으며 이들 대부분이 폭력과 에로성 장면이 짙은 작품에 편중돼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서울YMCA가 예시한 작품중 「하워즈 엔드」나 「위험한 유혹」에는 차안에서 여자가 꿈틀대며 속옷을 벗는다든가 남편이 다른 여자와 정사를 갖는등의 장면과 선정적인 광고문안이 여과없이 수록돼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등급판정제도 자체가 무색하다는 평가다.
일부 제작사는 공윤의 비디오물 심의를 마친후 테이프복제시 예고편광고를 끼워넣는 편법을 사용하고 있어 이에대한 강력한 제재조치도 아울러 강구돼야 할것으로 지적됐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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