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추기경은 12일 『쌀시장을 지키지 못한 것은 참으로 마음아픈 일로 한국인의 정서로는 이를 용납하기 힘들다』며『미국이 한미우호를 생각한다면이같은 점을 이해해주기를 호소한다』고 밝혔다.<관련기사30면>관련기사30면>
김추기경은 이날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나라를 위한 기도회」에서 강론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국제화·개방화시대를 맞아 우리도 자신감을 갖고 양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추기경은 이어 『최근의 쌀시장개방문제를 놓고 심각한 국론분열이 우려된다』며 『정부와 국민 모두가 냉정하게 농민에 대한 무관심을 반성하고 농촌을 살리기 위해 힘을 한곳에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추기경은 또 정부에 『쌀시장개방여부가 국익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분석한뒤 구체적인 자료를 국민들에게 제시, 납득케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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