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시장개방을 반대하는 시위가 11일에 이어 12일에도 영·호남지역등 전국 10여곳에서 농민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남 진도군 농민 1천여명은 이날 낮 12시께 진도읍 철마광장에서 「쌀과 기초농산물 수입개방 저지를 위한 군민대회」를 개최한후 트랙터와 경운기 10여대를 앞세우고 군청앞까지 항의시위를 벌였다.
또 전북익산군 농민 5백여명도 이날 하오2시께 함열농협 앞 공터에서 「기초 농산물 사수 농민대회」를 갖고 1·5 떨어진 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두행진을 벌였으며 완주군 농민 1백여명도 농기계 20여대를 앞세우고 군청으로 향하려다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하오 늦게까지 농성을 벌였다.
경북봉화군 농민 1백여명도 이날 낮12시께 쌀개방반대집회를 가진뒤 1에 걸쳐 가두시위를 벌였으며 경남 진주시 봉곡성당 신도 2백여명과 함안군가야읍 함안성당 신도 3백여명도 각각 쌀개방반대 시위를 벌였다.
한편 11일에도 서울을 비롯해 전국 28개 지역에서 농민·노동자·학생등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쌀시장개방을 반대하는 대규모시위가 동시에 벌어졌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윤정석)과 전국노조대표자회의(공동대표 권영길)는 이날 하오3시 서울종로3가 탑골공원에서 농민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쌀과 기초농산물 수입개방저지와 국민투표 실시 촉구결의대회」를 가진후 명동성당앞까지 가두행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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