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수 9단의 초반 맹활약에 힘입어 한국팀의 진로배 세계대회 2연패가 유력해졌다. 서9단은 12일 벌어진 제2기 진로배 세계대회 5차전에서 중국의 류샤오광 9단을 맞아 1백32수만에 불계승, 대회 사상최초로 4연승 기록을 수립했다.
서9단은 2, 3, 4차전에서 일본의 야마시로 9단과 중국의 위빈 9단, 일본의 이시다 9단을 차례로 격파했었다. 4차전에서 일본팀은 당초 요다 9단이 출전할 것으로 에상됐으나 서 9단의 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작전을 변경, 중량급인 이시다 9단을 내세웠으나 역시 2백57수만에 4집반차로 물러서고 말았다.
이에 따라 한 팀당 다섯 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팀은 한 사람도 탈락하지 않은 반면 일본팀은 다케미야 9단, 요다 9단, 고마쓰 8단등 3명, 중국은 녜웨이핑, 마샤오춘 9단등 2명밖에 남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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