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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3년동결 클린턴손에/한미,제네바고위회담 절충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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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3년동결 클린턴손에/한미,제네바고위회담 절충 실패

입력
1993.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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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이백만기자】 「쌀시장개방 3년동결」은 이제 클린턴미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에 달려 있는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문제는 이미 실무자 손을 떠나버린것 같다.  한미양국은 9일하오(이하 현지시간) 미무역대표부(USTR) 제네바사무소에서 차관보급 고위실무자회의를 열어 한국 쌀시장개방조건에 대해 재협상을 벌였으나 기존의 입장을 확인하는데 그친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이날 회의에서 쌀시장개방으로 인한 한국정부의 정치적 어려움을 들어 시장개방(최소시장접근) 3년유예를 강력하게 요구했으나 미국측은 여전히 난색을 표시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강봉균기획원대조실장 선준영외무부차관보 임창렬재무부차관보 김광희농림수산부차관보 박운서상공부차관보등이, 미국측에서는 슈미트주제네바대사 셰이퍼재무부차관보 오마라농무부차관보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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