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붕괴후 불안요인 많아져”【도쿄=이재무특파원】 일본방위청은 옛 소련의 소멸에 따라 지금까지 홋카이도(북해도)를 중시했던 전략개념을 변경하고 육상자위대의 훈련도 이름을 바꾸는등 군사계획을 대폭 수정키로 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8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육상자위대는 82년부터 「홋카이도에 가상적이 상륙했다」는 전제하에 북방기동특별훈련을 실시해 왔으나 소련이 없어졌기 때문에 명칭도 장거리 기동특별훈련으로 바꾸고 훈련내용도 크게 변경키로 했다.
과거 훈련은 군마(군마)현과 아이치(애지)현, 구마모토(웅본)현등으로부터 5천여명의 병력과 탱크, 트럭등을 홋카이도로 이동시키는게 주요 목적이었으나 냉전종식으로 새로운 불안요인이 한반도로 옮겨졌다고 보고 오는 96년부터는 혼슈(본주)와 규슈(구주)등으로 병력을 이동하는 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육상자위대는 특히 유엔 평화유지활동이나 각종 재해에 대비한 병력파견이 늘고있는 점을 감안, 군함과 항공기에 의한 대량의 차량및 인원수송 노하우를 축적하는데 훈련의 중점을 둘 방침이다.
자위대는 또한 96년부터 시작되는 차기방위력정비계획에 맞추어 각종 훈련의 내용을 변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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