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핀 국방발표【워싱턴=정일화특파원】 미국은 북한의 지하핵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강력한 재래식무기를 개발하는등 냉전종식후 핵무기확산에 대처할 수 있는 새 방위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레스 애스핀미국방장관이 7일 발표했다. 애스핀장관은 이날 미국립과학원에서의 연설을 통해 소련해체후 북한 이라크등 핵보유및 의혹국이 늘어나 과거보다 더 심각한 핵위협에 직면해 있다면서 국방 핵확산 대응계획(DCI)을 설치, 핵확산문제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핵확산국의 예를 들지는 않았으나 현재 12개국이상이 핵과 운반장치를 보유하고 있거나 이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미국은 미군이 위협받을 경우 그같은 무기를 파괴할 능력을 증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스핀장관은 특히 새로운 DCI 계획에 따라 각 지역사령관은 해당지역의 핵확산대응책을 강구하도록 했으며 걸프전의 교훈을 바탕으로 지하에 설치한 핵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정교한 지하폭파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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