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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쌀「칼로스」 방부제싸고/미·일 무역업계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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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쌀「칼로스」 방부제싸고/미·일 무역업계 마찰

입력
1993.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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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사용말라”에 미업자들 반발 미국이 일본에 수출하는 캘리포니아산 쌀 칼로스에 뿌리는 방부제를 둘러싸고 양국 무역업계가 마찰을 빚고 있다.

 8일 무공 워싱턴무역관및 도쿄무역관에 따르면 올해 냉해로 16년만에 쌀시장을 개방했던 일본은 미국 무역업자들이 미국산 쌀을 일본에 수출하면서 방부제를 뿌리자 최근 수입조건으로 방부제사용 대신 냉동화물선으로 운반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미수출업자들은 일본이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 미국산 쌀의 수출가격을 높임으로써 가격경쟁력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라고 비난하면서 이는 간접적인 수입장벽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반면 일본 쌀수입업자들은 『일본소비자들에게 좀 더 나은 품질의 쌀을 공급하기 위한 소비자보호차원이지 쌀수입 억제의도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무공관계자는 미수출업자들이 통상 한달정도 걸리는 운송기한중 쌀의 변질을 막기 위해 벌레방지용 약품을 뿌리고 있다며 냉동화물선을 이용할 경우 일반화물선에 비해 운임이 4분의1정도 더 들기 때문에 미수출업자들은 방부제 사용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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