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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반납”/9개군 시위/전농 전북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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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반납”/9개군 시위/전농 전북지부

입력
1993.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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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R협상 타결압력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4일 한국농어민후계자중앙연합회(한농련)가 농기계반납을 시작하고 전국농과계대학생대표자협의회가 농민·시민단체등과 연대투쟁을 벌이기로 결의, 쌀수입개방반대운동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한농련은 또 6일 상오11시 미국대사관을 방문, 미국정부에 보내는 「쌀시장 개방반대 서한」을 전달하고 하오2시부터 한농련 사무실에서 중앙임원진이 단식농성에 돌입키로 했다.

【전주=김혁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회장 신태근·57)과 한국농어민후계자 전북연합회(회장 송영선·42)소속 농민 4백여명은 이날 상오 정읍·장수·옥구군등 전북도내 9개군에서 일제히 농기계 반납투쟁을 벌였다.

 농민들은 상오11시께부터 해당 지역 면사무소 공터에 집결한뒤 경운기와 콤바인등 농기계 2백여대를 앞세우고 군청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과 공무원들이 저지하자 심한 몸싸움을 벌인뒤 군청앞 공터에 농기계를 쌓아놓고 「쌀수입 개방반대」와 「쌀값 보장」등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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