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위한 종교인 1천인 선언/한국불교 총체 조망 「총람」 출간 ○…노벨평화상수상자로 티베트망명정부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라마의 전생의 스승으로 인가된 링림포체스님이 서울 강남 구룡사 주지 정우스님의 초청을 받아 지난달 25일 방한했다.
올해 8살의 링림포체스님은 전생에 쓰던 물건을 골라내기·선문답·전생에 함께 생활했던 후학 알아맞히기등 1백 8가지의 림포체(라마교의 계급으로 승왕 바로 아래 지위)선정 시험을 거쳐 6년전 승왕 달라이라마와 고승들로 구성된 추대위에서 왕사로 추대됐다. 링림포체스님은 22번째로 환생한 달라이라마의 전생의 스승으로 그의 유고시 티베트의 섭정자가 된다. 링림포체스님의 방한은 91년에 이어 두번째인데 94년 1월 10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불교계 지도자 및 불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5일에는 구룡사의 백고좌법회에 법사스님으로 참석, 법문을 하며 백고좌회향전야제(12일·잠실체조경기장) 부산불자와의 만남 (14일·부산사직체육관) 통도사 산림법회(19일)등에 참석한다.576―4502
○…개신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의 종교인 1천명이 13일 상오 2시 서울동작동 원불교보은회관에서「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 1천인 선언대회」를 개최한다.
선언대회는 이날로「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가 서명된지 만 2년이되지만 그동안 북한 핵문제등의 현안에 막혀 남북합의서의 내용이 제대로 실천되지 못함을 안타깝게 여겨 마련된 것이다. 선언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종교인들이 민족적 양심과 신앙적인 결단아래 남북간의 화해와 통일의 토대 마련에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통일운동의 원칙과 방향을 선언한다. 777―0643
○…한국불교의 총체적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한국불교총람」이 대한불교진흥원에서 출간됐다. 3년여의 작업 끝에 나온 이 총람은 불교가 전래된 삼국시대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불교가 걸어온 역사와 국내 46개종단, 1백10여개의 관련 법인, 2천여개의 불교단체의 현황과 활동내용, 1만2천여 사찰의 역사, 2천여 불교문화재 현황, 1천7백여명의 스님과 주요인물을 담은 인명록등을 수록하고 있어 기초 자료가 절대 부족한 불교계에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서돈각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은 6일 하오 6시 마포 다보빌딩 3층 대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719―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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