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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개방안 제출 늦춰라”/UR대세 오판말고 공세적협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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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개방안 제출 늦춰라”/UR대세 오판말고 공세적협상 촉구

입력
1993.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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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민 대책위 회견 「쌀 및 기초농산물 수입개방저지 범국민비상대책위」는 4일 『현재 UR협상에서 쌀과 기초농산물의 예외없는 관세화는 결코 대세가 아니다』라며 정부의 협상태도를 반박하고 농산물 수입개방 이행계약서 제출을 연기하라고 촉구했다.

 김성훈상임집행위원장(중앙대산업경제학과교수)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UR협상이 타결되더라도 미국의 국회비준동의 기한인 내년4월까지는 계속 쌍무간 협상이 가능한데다 미국이 섬유, 철강제품과 일부 농산물등을 완전수입개방할 수 없는 약점을 갖고있어 이미 NAFTA협정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 주요 농산물의 수입제한을 인정했고 프랑스등 EC국가에 농산물수출보조금 감축폭을 대폭 줄일 수 있도록 인정,농산물과잉공급을 막자는 UR협상의 취지가 희석돼 결렬 가능성도 다분하다』며 『UR협상에서 미리 이행계약서를 내 발목을 잡힐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위원장은 『미국과 EC국가의 이같은 약점을 파악해 공세적 협상자세를 취한다면 GATT를 탈퇴하지 않고도 금융등 다른 시장의 개방 없이 쌀과 더 많은 기초농산물을 지킬 수 있는데 정부가 「쌀수입이냐, GATT탈퇴냐」하는 극단적 논리로 피해를 자초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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