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 상품분야만 제외/전부문 타협안 골격마련【브뤼셀 외신=종합】 미국과 유럽공동체(EC)는 2일(이하 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속개된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에서 시청각 상품 분야를 제외한 전 쟁점 분야를 포괄하는 타협안의 골격을 마련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키 캔터미무역대표는 협상 이틀째인 이날 상오 접촉을 마친 뒤 『농산물 보조금 감축을 비롯한 전체 농업 분야에서 우리는 프랑스등 EC 전체가 서명할만한 일괄타결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측이 농업 뿐 아니라 시청각 분야를 제외한 서비스 분야 전체에서도 타협안의 윤곽을 마련하는데 이르렀다고 말했다.
캔터대표의 발언은 그동안 농업보조금 삭감에 가장 반대해온 프랑스까지 이번 협상에서 마련된 안에 따를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양측은 협상 첫날인 1일 자정이 가깝도록 11시간 마라톤 접촉에서 아무런 진전을 이루지 못한것으로 알려졌으나 2일 상오 재협상이 있고난 뒤 양측 모두 진전이 있었음을 밝혔다.
리언 브리튼EC무역담당집행위원은 2일 상오 협상 후 미키 캔터미대표와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완전 타결이 가까웠다』며 양측이 6일 추가 협상을 벌일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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