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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EC UR협상 막바지 절충/미 서비스분야 양보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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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EC UR협상 막바지 절충/미 서비스분야 양보기대

입력
1993.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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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 농산물 보조금 축소 타협안 제시【제네바·파리·본·외신=종합】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타결을 위한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간의 브뤼셀회담을 하루앞둔 30일 양측은 제네바에서 사전비밀회담을 갖고 막바지 절충을 시도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자크 들로르EC집행위원장은 이날 프랑스의회 외교위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협상이 진행중이다』라고 확인하면서 『미국이 협상타결을 위해 그들의 입장을 변화시킬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들로르위원장은 이어 『공은 미국측에 넘어가 있으며 그들은 시장접근과 서비스분야에서 양보하기로한 약속을 지켜야한다』면서 『미국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어 협상은 수일내 급속도로 가속화될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프랑스는 UR협상에서 지금까지 반대해온 농산물수출보조금 축소문제를 일정한 기간과 분량을 지정해 이행한다는 타협안을 제시함으로써 협상타결을 모색할것이라고 루돌프 샤르핑독일사민당당수가 30일 말했다.

 샤르핑당수는 이날 에두아르 발라뒤르프랑스총리와 만난뒤 독일라디오와 회견을 갖고 『발라뒤르총리가 큰 양보의 뜻을 암시했으며 일정한 목표량과 기간을 설정, 농산물보조를 줄이는 적절한 해결책이 마련될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발라뒤르총리는 30일자 워싱턴포스트지에 실린 회견기사에서 프랑스가 농산물분야에서 타협할 태세가 돼있으며 미국도 프랑스의 이같은 신축적인 방향전환에 상응하는 새로운 자세를 보여줄것을 촉구했다.

 한편 알랭 쥐페프랑스외무장관도 29일 프랑스가 UR협상에서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을것이라고 말함으로써 미국에 대한 강경입장을 다소 완화하는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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