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인도네시아등 3개국의 남성 현대무용수 3명이 꾸미는 「아시아의 몸짓을 찾아서」가 12월3일부터 5일까지(하오7시30분 토일 하오3시 6시) 학전소극장에서 열린다. 신체표현을 통해 아시아의 예술혼과 미학의 공통점을 찾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는 전위적인 현대무용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해왔던 한국의 강송원을 비롯해 일본의 카수라 칸, 인도네시아의 밴 수하르토등이 출연한다.
현재 「푸리 댄스시어터」에 소속돼있는 강송원은 8년째 솔로활동을 통해 「자각이 있는 흐름의 움직임」이라는 일관된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일본의 카수라 칸은 일본의 자생적 현대무용 「부토」를 기본으로 각 장르의 충돌무대를 꾸며온 전위예술가로 91년부터 개최된 일본 퍼포먼스페스티벌의 기획과 총감독을 담당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밴 수하르토는 자바의 전통무용에서 출발, 인도네시아 현대무용의 선두주자로 활약하고 있는 무용수로 유럽과 북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신체성에 큰 비중을 두고있기 때문에 각 무용수들은 최소한의 의상만을 입고 출연하며 각 나라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범패(한국) 석죽(일본)등 각국의 전통악기가 반주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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