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9일 예결위와 법사 행정 재무등 8개 상임위, 대전엑스포지원특위등을 열어 새해예산안과 소관법률안등을 심의했다. 예결위는 이날부터 정부부처별 예산안심의에 착수, 1차로 대통령실 감사원 국회사무처 내무 법무 교육 문체부 총무 공보처 정무1장관실 경찰청등 11개 부처의 예산안을 심사했다.
민자당측은 30일 하오까지 부별심의를 모두 마치고 이날 저녁부터 계수조정소위를 가동, 법정시한인 12월2일까지는 예산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나 민주당측은 쌀시장개방과 안기부법개정문제등을 들어 이를 적극 저지한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회의는 쌀시장개방문제와 관련한 황인성국무총리의 출석문제와 민자당측의 상오회의 단독개의문제등을 놓고 여야간에 몸싸움과 맞고함사태가 빚어지는등 파행을 겪었다.
이회창감사원장은 예결위에서 이동복전안기부장특보의「훈령조작의혹」감사와 관련, 『통일원과 안기부의 비치문서에 대한 실지감사가 대체로 끝나 정보정리단계에 들어갔다』며『이 작업이 끝나는대로 2차로 대인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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