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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운반선 탱크 “꽝”/6명 사망·10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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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운반선 탱크 “꽝”/6명 사망·10명 중경상

입력
1993.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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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존가스 폭발” 여부 조사중/미포조선 수리대기 노르웨이선【울산=정재락기자】 29일상오10시35분께 경남울산시 중구 염포동 현대미포조선 제1안벽에서 선박수리를 위해 25일 입항한 노르웨이선적 LPG운반선 니하머호(3만9천7백70톤급) 4번 LPG탱크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선장 B라우트씨(57), 1등항해사 포셈씨(50 ), 현대미포조선 기관부 대리 조대훈씨(30)등 선박수리를 위해 갑판위에서 회의하던 6명이 탱크가 폭발하면서 20∼30가량 솟아 올랐다가 떨어져 숨지고 생산기술부 직원 권양욱씨(35)등 10명은 탱크 파편이 온몸에 박혀 중경상을 입고 울산시 동구전하동 해성병원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를 목격한 현대미포조선 선체부 직원 오수영씨(40)에 의하면 갑판위에서 노즐커버 철거작업중  『쾅』하는 소리가 나 달려가보니 10여명이 탱크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폭풍으로 바다에 빠지거나 갑판에서 떨어져 신음하고 있었다.

 사고선박은 배밑바닥의 균형잡이용 탱크철판을 교체하기 위해 25일 상오9시께 입항, 다음달 22일 출항예정으로 수리대기중이었다. 울산해경과 울산동부경찰서는 탱크내에 남아있던 가스가 담뱃불이나 용접불티에 의해 인화돼 탱크가 폭발한것으로 보고 현대미포조선과 범한검정(주) 관계자들을 소환,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사망자는 다음과 같다.

 ▲라우트 ▲포셈 ▲옌센(51·보조감독) ▲조대훈 ▲한승학(37·기관부) ▲김종삼(46·선체부)

◎노동부,조사반 파견

 노동부는 29일 울산 현대미포조선소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의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해 중대재해조사반을 현지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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