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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조간신문」에 모든 역량 집중

입력
1993.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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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사는 일간지의 1일 2회 속보체제를 실현해 온 한국일보의 석간을 12월 1일을 기해 휴간합니다. 한국일보는 지난 91년 12월 16일 「조·석 양간제」를 29년만에 부활, 중심축인 조간에 더해 주 5회 하루 16면을 석간으로 발행함으로써 뉴스의 간단없는 전달을 위한 인쇄매체 기능의 최대치를 추구하는데 전력해 왔으나, 신문의 가가호호 배달 시스템을 하루 두차례 가동해야 하는 인력운영상의 가중되는 난점등으로 석간발행을 일단 쉬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따라 한국일보는 그동안 조·석 24시간 속보체제를 위해 구축된 방대한 국내외 취재망과 편집진용, 첨단의 제작시설 및 최대의 보급조직등을 조간에 집중함으로써 지면제작에서 인쇄―배달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신문」을 향해 조직과 능력을 총동원할것을 기약합니다.

 한국일보는 이와 함께 가까운 시일안에 단행될 지면쇄신을 통해 더욱 새로운 모습을 구체화할것이며, 아울러 석간에 실어 온 좋은 기획과 연재물등도 새 지면안에 폭넓게 수용할것입니다.

 미래와 미지에의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한국일보는 내년으로 창간 40돌을 맞이합니다. 항상 젊고 정직한 한국일보에 독자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이 있으시기를 바라며 지난 2년간 석간을 각별히 아껴주시고 격려를 보내주신 독자, 광고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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