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창업 55년만에 처음으로 오너가족을 제외한 첫 여성임원을 탄생시켜 그룹차원에서 추진중인 여성인력활용 확대방침을 실천에 옮겼다. 이번 임원인사에서 첫 여성임원으로 승진한 임춘자씨(51)는 고졸의 보험모집인 출신으로 현재 삼성생명 동대전영업국장을 맡고 있다. 60년 대전여고를 졸업한 림씨는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곧바로 결혼했으나 가세가 기울면서 보험모집인의 길을 걷게 됐다. 림씨는 회사가 전국 최고 영업실적자에게 주는 여왕상을 71년과 72년 2연패하면서 73년에는 정식 삼성직원이 됐다. 그는 84년 삼성생명 최초의 여성영업국장 기록도 세웠다. 림씨는 『매사에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일해왔습니다. 목표가 주어지면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이같은 노력이 오늘의 결실을 가져온것으로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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