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한기봉특파원】 최종 타결시한을 보름남짓 앞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은 불독 정상회담 및 유럽공동체(EC)―미국간의 확대무역회담이 연쇄적으로 개최되는 내달초 성패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현재 UR의 최대걸림돌인 농산물분야에서 재협상을 요구하는 프랑수아 미테랑프랑스대통령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본에서 헬무트 콜독일총리와 만나 미국과 EC간에 합의했던 이른바 블레어하우스협정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프랑스의 입장을 설명하며 EC의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에대해 콜총리는 7년간 지체돼온 UR협상의 타결중요성을 강조할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리언 브리튼EC무역담당집행위원과 미키 캔터미무역대표는 1일 브뤼셀에서 쌍무확대무역회의를 갖고 농산물 및 서비스분야등에서 양측간의 최종입장을 절충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일련의 회담이 별다른 성과가 없을 경우 EC는 내달 10∼11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을 통해 UR에 대한 최종입장을 정리할 계획이어서 이때까지는 UR의 성패가 결정될것으로 보인다.
【마드리드 로이터 연합=특약】 피셔 서덜랜드 가트 사무총장은 28일 내달 15일로 최종시한인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 타결이 실패할 경우 향후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간의 정치적 긴장감은 더욱 고조될것이고 지역적인 경제블록의 활성화등이 세계경제를 위협하게될것이라고 경고했다.
서덜랜드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내달초 미국과 EC간에 열리는 확대무역회담이 UR타결에 있어 중요한 고비가될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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