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두영기자】 26일 하오 5시께 조선대 공대 부근의 출입문 안쪽에서 이 학교 이광삼군(19·기계공학 1년)이 시위현장쪽에서 날아온 최루탄으로 추정되는 물체에 머리 뒷부분을 맞아 조선대병원에 옮겨진뒤 이날밤 10시께 뇌수술을 받았다. 이군의 동료학생들은 이군이 사고를 당한 곳은 남총련소속 학생들이 시위를 벌이던 교문으로부터 2백여 떨어진 지점이며 이군은 시위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경찰관계자는 시위학생들을 제지하기 위해 최루탄을 쏜것은 사실이지만 이군이 최루탄에 의해 다쳤는지는 정확히 알수 없다며 부상경위를 조사해 보겠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이군의 머리 뒷부분의 뼈가 2㎝정도 안쪽으로 함몰돼 뇌를 압박하고있어 함몰된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했으며 현재 이군의 상태는 양호한 편이나 두부함몰로 인해 시간이 경과하면 악화될 소지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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