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브리핑【워싱턴=정일화특파원】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정부에 농산물의 관세화 수용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백악관측이 23일 밝혔다.
농산물 관세화란 미국이 주장해온 「예외없는 관세화」와 직결되는것으로 쌀시장 개방을 포함하고 있어 주목된다.
백악관의 한 관리는 정상회담 후 백악관에서 열린 뉴스 브리핑에서 클린턴대통령이 한국에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의 성공적 타결을 위해 농산물 관세화등에서 기존 정책을 바꿀것을 『매우 강력히 촉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클린턴대통령이 이밖에도 금융 서비스 및 일부 공산품의 관세화 연계 문제에서도 한국이 성의를 보일것을 역시 강한 톤으로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후 주미 한국특파원단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쌀개방 문제가 거론됐느냐는 질문에 『각국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조화시키는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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